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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2.05.12 12:12

(칼럼) 총성없는 전쟁터 '가정'.. 잘못된 교육의 근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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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녀들 실상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돌아보자..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여러분은 어떤 추억이 있는가? 

과거에는 많은 아이들이 꽃(대부분 한 송이)을 드렸고 일부 아이들은 스스로 또는 부모님이 준비해주신 선물을 드렸다. 그 후에는 학급 단위로 칠판 가득 감사 메시지를 적고 모두 한 송이의 꽃을 준비해서 조촐한 파티를 해드리는 것이 유행이었다. 여기까지는 정감있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어느 순간에 촌지로 바뀌고 때로 거액이 오가다보니 전면적으로 금지가 된 것으로 본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돌아오는데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의 마음은 어떨지 궁금하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우리의 자녀들을 돌아보자.
착하게 바르게 잘 성장하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많은 가정들이 부모와 자식 간에 '총성없는 전쟁' 중이란다. 피차 가장 뜨겁게 사랑해야 할 관계고 가장 행복해야 할 때인데 왜 이렇게 되었는가?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가? 

부모들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고 본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거의 모든 경우 주원인은 부모에게 있다고 말한다. 자녀들에게 공부보다 사람의 기본인 인성 즉 예절을 가르쳤어야 했는데 너무 공부에만 치우쳤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짐승만도 못한 괴물(?)이 된 것이다.  

예로서 자녀가 학교에서 선생님의 꾸중을 듣고 집에 와서 말한다면 부모의 반응은 어떨까?
과거에는 자녀들에게 '네 탓'이라며 자녀들을 나무랬지만 요즘 대부분 부모들은 선생님에게 찾아가거나 전화로 항의한단다. 심한 경우는 합의나 배상금을 요구하기도 한단다.  
이런 과정을 지켜본 자녀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기고만장하여 선생님을 업신여길 것이니 더이상 교육은 불가능하다. 아이는 친구들은 물론 어른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이 될 것이다. 결국 자기 자녀가 망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이 이것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해법은 무엇일까? 시대착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자녀에게 선생님은 물론 어른을 존중하는 예절 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교육이 되고 교육이 되어야 훌륭한 인격자가 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자녀는 어떤가?
정말로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기 원한다면 다음 제안을 적극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더 늦기 전에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1-무엇보다 먼저 각 가정에서 '어른 존중'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계시다면 좋은 기회다. 매사 언행을 조심하며 예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가장(家長) 살리기'를 해야 한다. 즉 집안에서 매사에 자녀 우선이 아니라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 

예로 생선을 먹을 때 엄마는 가운데 토막을 아이가 아니라 아빠에게 주어야 한다. 이 때 아빠가 자녀에게 양보하는 것은 좋다. 찌개를 먹을 때도 아빠가 부재중이면 먹다가 남겨 주는 것이 아니라 미리 덜어놓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아빠의 권위가 살아나고 그래야 가정교육이 된다. 

자녀들 앞에서 엄마나 아빠를 비난 또는 욕하거나 폭력을 행하면 안된다. 그러면 부모의 권위가 사라져 교육이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을 비난해도 안된다.아이들 말만 듣고 함께 선생님을 비난하거나 항의하는 것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망치는 지름길이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져 교육이 안되기 때문이다.  

2-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 또는 편지를 전하자. 아직 법적으로 선물이 불가능하다면 정부는 2만원 이내에서는 가능하도록 개선하면 좋겠다. 편지도 매우 좋다. 이 때 자녀에게 내용을 보여 주고 자녀를 통해 보내는 게 좋다. 그러면 자녀들도 감사할 줄 아는 아이가 되고 선생님을 존중하게 되며 그래야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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