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평가하고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경제성적표'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위로 평가되었다.
1위는 그리스가 2년 연속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까지 국가 부실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국가로서는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뒤를 이어 3위 미국, 4위 이스라엘, 5위 룩셈부르크, 6위 캐나다 , 7위 칠레다. 영국, 독일,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부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OECD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근원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 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고용 증가율 ▲주식시장 성과 등 5가지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한국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3.2%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폭은 지난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73%에서 60% 수준으로 13.3%포인트 낮췄다. GDP 성장률은 1.6%, 고용 증가율은 1.1%, 주가 수익률은 7.2%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통 분담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경제지표는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