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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1 23:47

[신년인터뷰] 서철모 서구청장, " 아이들의 미래는 곧 국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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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의 부모로서, 대전 서구 아이들의 복지를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책임감 느껴"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내걸고 달려온 서철모 서구청장의 구정이 힘찬 출발을 알린지 2년차가 되었다.  집권 2년동안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KT 인재개발원을 활용한 첨단산업 직접 복합단지 조성사업, 국내 유일의 내륙형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서철모 청장에게 직접 소회를 들어봤다. 

Q. 지난 2여년간 구정을 펼친 소회는?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도심 속 기업을 유치하고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등 서구의 혁신적인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구정을 펼치고 있다. 시와 중앙정부,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 많은 협조와 협업이 필요한 어려운 사업들이지만, 민선 8기 중반부에 접어들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서구는 ▲방위사업청 안정적 정착 지원 ▲KT 인재개발원 첨단산업 집적복합단지 조성 ▲둔산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노루벌 국가정원 지정 ▲관저동 제3시립도서관 건립 등 서구 미래 발전을 견인할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방사청 이전으로 대덕연구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고, KT 인재개발원으로 서구에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노루벌 일원에 국내 유일의 내륙형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해 명품 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으로 방위사업청이 2028년 상반기까지 둔산 정부청사 부지에 성공적으로 이전 완료하도록 이주 직원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둔산 등 노후계획도시의 재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계획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빈집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 마련과 서구에 적합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구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할 계획이다.

Q. 지난 12월 4일 서구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6대 분야 중에 MZ세대가 리드하는 혁신행정, 상상력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문화도시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정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최근 챗GPT 등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처럼 기술 변화에 따른 새로운 업무 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공공기관은 유연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구는 만년동과 월평동에 문화예술 기반이 풍부한 곳이다. 예술 인프라가 집적된 만년동에 K-컬처 문화예술인 소통허브 공간을 조성해 지역 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유성구와 협업을 통한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청년 인재의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구 대표 축제인 아트페스티벌은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고 특화된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고품격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

Q. 용문동 최초의 초등학교 설립과 같이 아동청소년을 위해도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임기 중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계획이 있나?

용문초등학교는 용문동 최초의 초등학교다. 용문 1·2·3 재건축 지역 내 용문초 신설을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초등학교 설립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서구는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민간·가정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개선,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 수립 및 추진, 아동시설 7개소 운영 지원, 아동수당 지급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촘촘한 아동돌봄 환경 조성을 위하여 8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에 더욱 힘쓰고 지역아동센터 30개소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Q. 지금 대한민국은 저출산 극복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평소 가지고 있는 신념과 구상하고 있는 정책을 듣고 싶다.

서구는 저출산 사회 대비를 위해 가족·양육 친화형 복지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1인 가구, 맞벌이,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며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족 서비스가 필요하다. 구는 다문화가정 지원 방안으로 언어발달교육, 이중언어교육, 통번역,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 장려 및 양육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예산으로 양육기본수당 26,589백만원을 책정했으며, 첫만남이용권 5,596백만원, 출산축하지원금 750백만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Q. 넥스트타임즈 특성상 독자들이 자녀 양육과 건강한 가정에 대한 관심이 많다. 서철모 청장님께서 평소 갖고 계신 자녀 양육과 가정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용의 해를 맞아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난다. 돌아가신 선친과는 특이하게도 생년월일과 띠가 같았다. 아버지는 28년생, 본인은 64년생으로 같은 용띠였다. 유전적으로도 비슷할뿐더러, 자라면서도 아버님의 가르침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충남도청 공무원이셨던 선친을 따라 공무원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선친께서는 늘 좋은 모습을 선례로 보여주시며 본인이 좋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아이들의 미래는 곧 가정의 미래고, 지역의 미래가 되며, 국가의 미래가 된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한 가정의 부모로서,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복지를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Q. 마지막으로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주민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한 해도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실현하기 위해 달려왔다. 국제적 분쟁,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역 불균형, 도심 노후화, 인구감소 등 대내·외적인 여건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민선 8기 서구에서는 구민의 행복과 구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결하고 실행할 방법들을 분석해 추진했다. 그 결과 곳곳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값진 성과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고, 본인은 청룡띠다.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한 청룡답게 강력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서구의 도약을 이뤄낼 것을 약속드리며, 2024년에도 새롭게 재도약하는 힘찬 서구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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