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10월1일 유성구 G중학교에서 성품성교육을 실시했다.
학교에 들어서니 쉬는 시간이었다. 복도마다 아이들의 장난끼어린 밝은 웃음이 가득하다. 코로나도 빗겨나간 듯한 밝음이다. 2학년 교실로 들어서니 약 30명의 남녀 아이들 눈빛이 호기심으로 반짝인다.
정자와 난자의 만남과 태아의 성장과정 동영상을 보여주며 "너희들은 보석같고 기적같은 존재"라고 힘주어 말해 주었다. 먼저 나를 사랑해야 타인을 배려할 수 있고 그것이 성교육의 기초임을 강조했다. 또래성폭력의 상황들과 거절방법 및 디지털성폭력과 음란물중독을 다룬 후 심각해진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성'을 부각시켜주었다.
아이들 마음 속에 '건강한 성 가치관'이 심겨졌으리라 조심스럽게 믿으며 성교육을 마쳤다. 다른 반은 아이들이 상담을 요청해서 성심으로 설명해주기도 했단다. 바다에 돌을 던지듯 작은 파장일지라도 이 길을 함께 걷는 분들이 있어 더욱 힘을 내어본다.